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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H.T.M(주)의 하이브리드 유압 시스템

by 여기에 2012. 7. 23.

 

에너지 절감형의 친환경 기술로 해외시장 공략!

 

<편집자 주>
경상북도 경산에 위치한 유압기계 전문기업 대양H.T.M(주)이 최근 ‘하이브리드 유압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에너지 절감을 실현한 획기적인 제품으로, 이미 브라질에 수출되는 등 벌써부터 그 반응이 뜨겁다. 국내에서의 안정적인 위치확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 동사를 만나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특징과 앞으로의 사업전략을 들어보았다.

                       취재 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유압기계 제작의 한길만을 걸어온 대양H.T.M(주)
 1998년 창업한 이래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소형 유압절단기 및 유압절곡기에서부터 소형고속유압프레스, 열성형유압프레스, 유압싱교프레스, 대형유압프레스까지 유압기계 제작의 한길만을 걸어온 대양H.T.M(주)(이하 대양H.T.M)은 이 시장에서 고효율 제품 생산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대양H.T.M의 노세진 공장장은 “품질, 기술력에서 국내 제일을 지향하며, 설계 시 고객이 원하는 바를 실천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양H.T.M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한발 빠른 기술개발의 실현, 품질 및 서비스 향상, 원가절감 등을 통해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세진 공장장이 언급한 것처럼 대양H.T.M이 프레스 업계에서 15여 년 동안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제품에 대한 ‘기술력’에 있다. 


 “금형 제품을 서포팅하는데 있어 유압프레스의 가장 큰 특징은 속도 구간을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정밀도와 관련이 매우 깊다”는 노세진 공장장은 “프레스 중에서 유압프레스와 메커니컬 프레스(Mechanical Press)를 비교한다면, 메커니컬 프레스는 속도를 제어할 때 스트로크가 정해져 있는데 반해, 유압프레스는 작업자가 원하는 위치를 입력할 수 있고 구간 별로 속도를 조정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정확한 위치와 속도를 재연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정밀도를 필요로 한다. 대양H.T.M의 유압프레스는 이러한 정밀도를 극대화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동사의 대형유압프레스는 고도의 정밀성은 기본이고, 하강 속도와 가압 속도가 빨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압력계 및 센서의 디지털화로 압력 조정이 용이하며, 각 부에 부착된 제어반 및 안전장치는 작업자의 안전과 작업성을 충분히 보장해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소형고속유압프레스의 경우는 저소음형의 펌프를 채택하여 정숙하고 정밀하게 고속작업을 하며, C형 프레임의 전면이 개방되어 작업성이 뛰어나고 특수 구조의 실린더와 유압기기를 장착해 작업 능률을 대폭 향상시켰다.

 

전력소모량 줄이는 방법, 비결은 ‘하이브리드 유압 시스템’에 있다!
 최근 국내 제조업은 점점 강화되고 있는 국내외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부하를 줄이면서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친환경적인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


 대양H.T.M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최근에 ‘하이브리드 유압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는 동사의 기존 유압프레스에 서보 모터와 서보 컨트롤러 등을 적용한 것으로, 에너지 절감을 실현한 획기적인 제품이다.


 노세진 공장장은 “일반 모터를 사용하면 전력소모량이 많다”며 “하이브리드 유압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압력·유압의 명령 신호 시에만 서보 모터가 구동되고 대기상태(0~10rpm)와 보압 유지 시에는 매우 낮은 rpm으로 구동되기 때문에 에너지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제품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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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한 다이포스팅 프레스


 또한 이 시스템은 피드백 제어를 통해 발열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발열감소를 위한 쿨러(Cooler)를 장착하지 않아도 되고, 장착하더라도 작은 사이즈의 팬쿨러를 적용하면 된다는 것이 특징. 따라서 수냉식 쿨러 사용에 따른 쿨링 타워 및 공장 내부의 배관 설치가 불필요해 설치 공간을 줄일 수 있으며, 겨울철에 배관의 동파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발열감소는 생산의 편차를 현저하게 줄여 제품의 안정화로 이어진다. 

노세진 공장장은 “서보 모터 제어로 소음이 적고 명령신호에 대비해 직선성으로 출력되며 압력과 온도의 보상기능 및 우수한 재현성은 물론, 압력 1%와 유량 1%까지 미세제어가 가능하다”고 시스템의 장점에 대해서 덧붙였다. 하이브리드 유압 시스템은 현재 브라질에 수출될 예정으로, 해외에서 먼저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고객들은 이 시스템의 초기 투자비용이 높아 부담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는 노세진 공장장은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에너지 절감으로 충분히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전했다.


 대양H.T.M은 곧 브라질에 수출할 하이브리드 유압 시스템의 동영상을 동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는 말이 있듯이 고객들에게 직접 눈으로 시스템의 구동 모습을 확인하도록 한 것이다. 이는 제품에 대한 대양H.T.M의 자신감이 깃들어 있다.

 

고객을 위한 대양H.T.M(주)의 세심한 배려가 고객신뢰로 이어져
 대양H.T.M은 주문제작을 통해 맞춤형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노세진 공장장은 “기계들이 기본 사양에 맞춰져 있지 않다. 같은 제품이라도 고객들에 따라 모양과 사이즈가 달라지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동사는 제작의뢰가 들어오면 우선 고객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고객의 요구와 공장 내부를 고려해 기계 구조를 설계하고 디자인한다. 이는 대양H.T.M의 제조 기술력이 뛰어나기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동사는 현재의 기술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들과의 피드백을 통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킨다.
“우리가 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직접 써보지는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능에 대해서 모르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노세진 공장장은 “오래 사용해본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통해 제품을 계속 발전시킨다”고 전했다.


 한편 대양H.T.M의 홈페이지를 보면 고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다. 그 한 예가 동사 홈페이지 자료실에 있는 ‘고장대책표’이다.


 이는 기계 고장의 여러 가지 원인과 그에 대한 대책, 그리고 예방보전에 관한 내용을 리스트화한 것이다. 회사 내부에 보전팀이 없는 고객들은 고장대책표를 통해 간단한 문제에 대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또한 동사는 전국 각지에 있는 고객들의 A/S 요청에는 확실한 대응으로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있기에 대양H.T.M은 기술이 도태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도 꾸준하게 신뢰받을 수 있는 것이다.

 

대양H.T.M(주), 해양 조선 산업 및 해외 진출로 유압기계의 성공신화 이룬다!
 최근 대양H.T.M은 자동차 및 전자 산업 외에 항공, 해양 조선 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해양 조선 산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작년부터 선박에 유압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지속적으로 이와 관련된 수주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자동차와 전자 산업이 침체되어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노세진 공장장은 “그 중의 하나가 바로 해양 조선 산업이고, 이를 발판삼아 사업을 더욱 넓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며 “브라질 외에 인도, 중국, 미국 등에서 대양H.T.M의 기술력을 알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술과 제품,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며 유압기계의 선도 기업으로 우뚝 선 대양H.T.M. 다양한 산업에서 그리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그들이 만들어갈 성공 신화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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