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에너지 절감에 대한 요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 절약을 위해 모터의 고효율화가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이를 개발하고 있는 정우전기(주)의 인지도도 점점 부상하고 있다.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정우전기(주)는 산업용 고효율 모터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로서, 제품의 소형 경량화를 통해 모터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본지는 갑오년을 준비하는 정우전기(주)를 찾아가 2014년 사업계획을 들어보았다.
취재 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정우전기(주) 김신호 대표이사
산업용 모터 개발 및 생산 전문기업 ‘정우전기(주)’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터가 맞나요?”
이는 정우전기(주)(이하 정우전기)의 제품을 처음 접해본 사람들의 반응이다. 동사의 모터는 국산이 맞나 싶을 정도로 유럽형 제품처럼 세련된 이미지를 풍기고 있다.
산업용 모터를 개발·생산하는 정우전기는 1998년에 설립되었다. 지금까지 동사는 삼상모터, 단상모터, 유압모터, 방폭모터 등 다양한 종류의 산업용 모터를 개발해왔다.
정우전기의 김신호 대표이사는 “고도화, 정밀화가 되어가는 산업에서 기술혁신을 통한 최신식의 산업용 모터로 고객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완벽한 품질과 안정성으로 모터 산업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우전기(주), 산업용 모터의 강자로 떠오르다
산업용 모터의 한 길만을 걸어온 정우전기가 지금의 인지도를 구축하기까지는 상당한 우여곡절이 있었다.
김신호 대표이사는 “회사 설립 당시 주문형 모터로 사업을 시작했는데, 고객 맞춤형 제품은 주로 다품종 소량생산이기 때문에 사업을 확대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후 대량생산을 위해 모터의 표준화를 계획했지만 이미 규격 제품은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며 모터 사업의 변화가 있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정우전기가 이러한 사업적 판단의 기로에 놓여있을 때, 국내 산업용 모터 시장에는 미국, 유럽 등의 외산 모터가 유입되기 시작했고, 그 중에서도 유럽산 제품이 소형 경량화 및 세련된 디자인으로 각광받으면서 국내 산업에 빠르게 침투되었다.
이때부터 정우전기는 경쟁 상대를 외산 제품으로 삼고 유럽산 모터를 뛰어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에 들어갔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후 드디어 최신식의 산업용 모터를 선보이게 된 동사는 10여년이 지난 지금, 고객들에게 제품을 인정받으며 국내 모터 산업에서 강자중의 강자로 떠올랐다.
고효율 모터, 에너지 절감 위해 기계의 필수품이 되다!
세계적으로 에너지 절감에 대한 요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 절약 및 이산화탄소 삭감의 목표달성으로 모터의 고효율화가 부각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에너지 절감을 위해 2010년부터 모터 및 펌프가 고효율 규제 대상으로 지정됐다.
정우전기가 개발·생산하고 있는 삼상모터와 단상모터 역시,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고효율 모터로, 에너지 이용 합리화법에 따른 효율관리 기자재 운영 규정에 의거, 최저 효율제 기준에 적합하게 생산된 제품이다. 따라서 에너지 손실을 표준대비 20~30% 저감시켜 수전설비 및 전력소비량의 절약이 가능하다.
“고효율 모터 개발의 시행으로 일반 소규모 기업들이 정리되고, 현재는 이를 대응할 수 있는 기업들만이 살아남았다”는 김 대표이사는 “당사는 초기에 주문형 모터를 개발하면서 쌓아온 기술력이 축적되어 있어 고효율 모터를 개발하기에 어렵지 않았다”며 “고효율 모터로 4년 전부터 매출이 꾸준하게 올라갔으며, 그만큼 인지도도 자연스럽게 높아졌다”고 전했다.
정우전기(주)의 삼상모터는 에너지 이용 합리화법에 따른 효율관리 기자재
운영 규정에 의거, 최저 효율제 기준에 적합하게 생산된 제품이다.
국내 최초 고효율 인증을 획득한 정우전기(주)의 단상모터
정우전기가 개발하는 모터들 중에서 특히, 단상모터는 국내 최초 고효율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김 대표이사는 “당사는 단상모터 제조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고효율화를 실현했다”며 “국내에서 단상모터의 점유율이 가장 높을 정도로, 단상모터의 기술력은 정우전기가 독보적이다”라고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비췄다.
정우전기는 다년간 연구개발에 의한 설계와 신기술 채용으로 단상모터의 단점을 극복하여고효율을 실현하였으며, 고정밀 기계 가공으로 생산해 진동을 현저하게 줄임으로써 운전 중의 소음도 낮췄다. 그리고 낮은 온도 상승에 의한 수명증대 및 고장률을 감소시켜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켰다.
다양한 타입의 단상모터는 고객의 요청에 따른 주문제작에도 신속하게 대응되며, 단상모터 외에도 당사가 개발·생산하는 방폭모터는 방폭 송풍기와 방폭 팬, 주유기 등 다방면에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해 고객 만족을 높였다.
정우전기(주)의 단상모터는 국내 최초 고효율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정우전기(주) 산업용 모터의 경쟁력은 바로 ‘소형 경량화’
정우전기의 산업용 모터가 현장에서 더욱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소형 경량화’라는 장점에 있다.
김신호 대표이사는 “요즘 기계 및 장비들은 점점 콤팩트해지고 가벼우며 디자인도 세련돼 지고 있다. 모터는 이러한 기계의 핵심 부품으로, 기계에 내장될 때는 크거나 무거우면 불리할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기술 트렌드에 맞게 전 제품을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경량화를 실현했고, 크기도 기존보다 작게 설계해 경쟁력을 높였다. 품질에서도 수입 브랜드 대체 효과가 있다.”며 제품의 장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정우전기의 제품을 사용해본 고객들은 우선 산업용 모터가 기존 제품보다 가볍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또한 기계에의 조립 보수 및 점검 등이 간편하고 사용하기 편리하며, 더불어 디자인적으로도 미려한 외관으로 정우전기 모터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정우 모터의 기술력 알릴 것!”
쉽게 진입하기 어려운 산업용 모터 시장에서 정우전기가 지금처럼 뿌리를 내릴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있다.
창업 이래, 당사는 연구개발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그리고 설계부터, 생산, 검사,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체계화하며 품질관리에 전사적으로 만전을 기했다. 이러한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정우전기는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2013년 매출도 전년대비 10% 이상 올리며 승승장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사는 2014년 해외시장 개척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해외 전시참가 등 한국의 제품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내수로만 회사의 발전을 기대할 수는 없다”는 김신호 대표이사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이어서 그는 “고객의 믿음과 성원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제품 개발과 생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해 다짐도 덧붙였다.
외산 제품을 능가하는 산업용 고효율 모터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정우전기. 기계의 동력을 불어넣는 그들이 있어 갑오년 새해가 더욱 활기차게 느껴진다.
정우전기(주) www.jem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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